이것을 풀어가면서 사람은 성숙하여 갑니다.
그러나, 안일하게 살려하고 어렵고 힘든 것은
회피하려 한다면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흔히 무엇이든 쉽게 할 수 있다고 보며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오만에 빠지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점과 제대로 직면할 수 있는 기회를,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게 마주칠 기회를 잃어 가는 사람일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려 하면 타성에 젖은 몸은 이를 거부하려 하고,
안일에 빠져있던 정신은 뭣하려고 애써 어렵게 살 필요가 있느냐며
쉽고 편한 길을 가길 부추깁니다.
하지만 자신을 내세우고 자랑하기보다는, 남의 위에 서려하기보다는
그 밑에서 겸손과 인고를 배우는 가운데 식견이 넓어지고
인생을 깨쳐 가는 것이겠지요.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전념하는 사람, 심지(心志)가 곧고 굳건한 사람에겐
사심(邪心)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습니다.
삿된 마음(邪心)이란 쉽게 얻으려 하고, 노력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으려 하며,
근사하게 꾸미려 하며,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하고
과시하기 좋아하는 등의 모든 불행을 낳는 마음인데
허영, 과욕, 오만, 시기질투, 집착 등의 이러한 마음이 불행의 씨앗일 것입니다.
소박하고 겸손하며 절제할 줄 아는 삶은 힘써 노력하며
작은 것에서부터 공들여 시작하는 자세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인생에 미숙한 사람은 주변사람과 불화하기 쉽고,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인데
자신의 성격이 지닌 문제점을 개선하고 생활 태도와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가운데 거듭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테지요.
술의 힘을 빌리고, 세상을 탓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대신해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기에
쉽게 위안을 얻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더욱 냉정해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인생에서 배우기 위해 태어나며,
인생에서 배움을 얻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일생을 헛되게 살다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들의 눈에는 보잘 것 없고, 화려하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의 주어진 현실에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사심(邪心)을 버리는 과정이요 수양의 과정일 테지요.
남들에게 뽐낼 수 있는 것도 아니요, 근사한 것도 아니지만
노동은 인간의 정신을 살리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을 자신에게 혹은 집안에 머물게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바깥으로 마음이 휩쓸리어 흩어지는 것이
곧 자아를 잃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밖이 아닌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결책도 자기에게 있는 것입니다.
마음 가라앉혀 말수는 줄이고,현실의 처지를 개선하는 데에
마음을 두는 가운데 자기중심이 서는 것이라 봅니다.
개개인이 스스로를 가혹하게 채찍질하며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조금씩 배워 나간다면
생을 마치는 순간에도 허망하게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좋은 생각은 스스로 내어야 하고,
모든 좋은 행동은 스스로 닦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를 시작으로 하며,
스스로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그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저의 이 부족하고 어지러운 말들은 아무런 소용도 없습니다.
말은 사람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마음을 일으키고 스스로 행동할 때 인생이 바뀌는 것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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